   수심결 修心訣 (5) |
||
| 작성일: 2017-12-27 (수) 16:40 | 조회: 2377 | |
|
수심결 修心訣 (5) 부지 자기영지 시진불야 不知 自己靈知 是眞佛也 자기의 신령한 지혜가 참 부처인줄을 알지 못해서, 심외멱불 心外覓佛 파파낭주 波波浪走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아 물결치듯이 흘러다니다가 홀피선지식 忽被善知識 지시입로 指示入路 문득 선지식의 가르침으로 올바른 길로 들어서서, 일념회광 一念廻光 견자본성 見自本性 한 생각이 일어남에 그 생각이 나온 자리로 의식의 빛을 돌이켜 자기의 본성을 보면, 이차성지 而此性地 원무번뇌 原無煩惱 이 본성자리는 원래부터 번뇌가 없는 자리이며, 무루지성 無漏智性 본자구족 本自具足 샘이 없는 지혜의 성품이 본래 스스로 갖추어져 있어서, 즉여제불 卽與諸佛 분호불수 分毫不殊 고운돈오야 故云頓悟也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털끝만큼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돈오라 하는 것이다. 점수자 漸修者 수오본성 雖悟本性 여불무수 與佛無殊 점수라는 것은 비록 본래의 성품이 부처와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으나, 무시습기 無始習氣 졸난돈제고 卒難頓除故 오랜 세월의 습기는 갑자기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의오이수 依悟而修 점훈공성 漸熏功成 그 깨달음에 의지해 점점 익혀서 공부를 이루는 것이니, 장양성태 長養聖胎 구구성성 久久成聖 오랜동안 성태를 잘 길러나가야 성인이 되는 것이므로, 고운점수야 故云漸修也 점수라 하는 것이다. 비여해자 比如孩子 초생지일 初生之日 비유하자면 어린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제근구족 諸根具足 여타무이 與他無異 연기미충 然 其力未充 모든 기관이 갖추어져 어른과 다르지 않지만 그 힘은 충실하지 못하므로, 파경세월 頗經歲月 방시성인 方始成人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나야 비로소 성인이 되는 것과 같다. 수심결 7 장 : 단지불회 但知不會 시즉견성 是卽見性 문 작하방편 問 作何方便 일념회기 一念廻機 문 어떤 방편을 써야 한 생각을 돌이켜서, 변오자성 便悟自性 자신의 본성을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답 지여자심 答 只汝自心 갱작십마방편 更作什麽方便 답 오직 그대 자신의 마음일 뿐인데 다시 무슨 방편을 쓰겠는가, 약작방편 若作方便 갱구해회 更求解會 방편을 써서 다시 자신의 본성에 대해 알기를 구하는 것은, 비여유인 比如有人 불견자인 不見自眼 그것은 마치 어떤 사람이 자신의 눈을 보지 못하고, 이위무안 以謂無眼 갱욕구견 更欲求見 눈이 없다고 하면서 다시 보려고 하는 것과 같다. 기시자안 旣是自眼 여하갱견 如何更見 이미 자신의 눈인데 어째서 다시 보려고 하는가, 약지불실 若知不失 즉위견안 卽爲見眼 만약 잃어버리지 않은 것만 안다면 그것이 눈을 본 것과 같다. 갱무구견지심 更無求見之心 기유불견지상 豈有不見之想 다시 보려는 마음이 없다면 어찌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겠는가, 자기영지 自己靈知 역부여시 亦復如是 기시자심 旣是自心 자신의 신령스런 앎도 역시 이와 같아서 이미 자신의 마음인데, 하갱구회 何更求會 약욕구회 若欲求會 갱회부득 便會不得 어째서 알려고 하는가 만약 알려고 한다면 곧 알지 못할 것이며, 단지불회 但知不會 시즉견성 是卽見性 다만 알 수 없다는 것만 알면 이것이 바로 자신의 본성을 본것이다. 수심결 8장 : 도는 알고 모르는데 속하는 것이 아니다. 문 問 상상지인 上上之人 문즉이회 聞卽易會 문 상근기의 사람들은 듣는 즉시 쉽게 알겠지만, 중하지인 中下之人 불무의심 不無疑惑 중하 근기의 사람들은 의혹이 없지 않을 것입니다. 갱설방편 更說方便 영미자취입 令迷者趣入 다시 방편을 설하여 미혹한 사람들이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답 答 도불속지부지 道不屬知不知 답 도는 알고 모르는데 속하는 것이 아니다. 여제각장미대오지심 汝除却將迷待悟之心 청아언설 廳我言說 그대는 어리석게도 깨닫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버리고 나의 말을 잘 들어라, 제법여몽 諸法如夢 역여환화 亦如幻化 모든 법은 꿈과 같고 허깨비와 같다. 고망념본적 故妄念本寂 진경본공 塵境本空 그러므로 망녕된 생각은 본래 고요하고 진경도 본래 공한 것이다. 제법개공지처 諸法皆空之處 영집불매 靈知不昧 모든 법이 다 공한 곳에 신령스런 지혜가 어둡지 않으니, 즉차 공적영적지심 卽此 空寂靈知之心 시여 본래면목 是汝 本來面目 시여 본래면목이 공하고 고요한 신령스런 지혜의 마음이 바로 그대의 본래 면목이며, 역시 삼새재불 亦是 三世諸佛 역대조사 歷代祖師 천하선지식 天下善知識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과 역대의 조사들과 천하의 선지식들이, 밀밀상전 저법인야 密密相傳 底法印 은밀하게 서로 전해온 진리의 도장이다. 약오차심 若悟此心 진소위불천계제 眞所謂不踐階梯 만약 이 마음을 깨닫는다면 참으로 단계를 밟지 않고, 경등불지 徑登佛地 보보초삼계 步步超三界 바로 부처의 경지에 오르고 걸음걸음이 삼계를 초월하고, 귀가돈절의 歸家頓絶疑 고향집에 돌아가 단박에 의심을 끊는다는 경지가 될 것이다. 변여인천위사 便與人天爲師 비지상자 悲智相資 그리하여 인간과 천상의 스승이 되고 자비와 지혜가 서로 도와서, |
| 
|
